엔저 등 환율 변동 피해 수산업체에 최대 4천만원까지 보상
수출입업체 사업 성과 상관없이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 가능

배기일 회장
배기일 회장

 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는 수출입 업체의 위험관리를 지원하는 ‘리스크 안전망 구축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7월 3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최근 엔저 현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입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리스크 안전망 구축사업’은 수산물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 해소를 지원해 우리 수산업계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원 성격에 따라 환차손안전망(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 지원, 최대 4,000만원), 미수금안전망(수출대금 미회수 지원, 최대 1,000만원), 신용조사(해외거래처 정보조사, 최대 100만원) 등으로 구분해 업체당 최대 7,000여만원을 지원하며, 수산물 수출입업체는 사업 성과에 상관없이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에는 6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무역거래 리스크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체들을 지원했다.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장은 “작년에는 달러화 환율이 최대 1달러당 1,445.5원까지 기록한 반면, 올해는 엔저현상이 지속되며 수산물 수출입 시 환율 관리가 중요하다”며, “환율에 따른 우리 수산업체 피해뿐만 아니라 장기화 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다양한 무역거래 리스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http://biz.k-seafoodtrade.kr)을 통해 가능하며, 7월 3일 월요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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