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으로 명칭 소멸

 오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 개청으로  60년 역사를 가진 환동해본부 명칭이 사라지게 됐다.

 환동해본부장은 3급 공무원으로 영동지역뿐 아니라 내수면어업까지 관할하는 도 단위 기관장 역할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2급 본부장 산하에 해양수산국, 관광국, 미래전략국인 3개 국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환동해본부 구성원 중 기획총괄과 총무담당, 해양항만과 해양관광 담당, 해양레저담당 등 부서가 제2청사로 이동하고 양식산업과가 신설된다. 환동해본부 인원 중 상당수가 글로벌본부로 이동해 기존 조직은 축소된다.

 환동해본부는 1964년 강원도 수산사무소와 4개 계로 처음 설치된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기관이다. 환동해본부는 1967년 강원도 동해출장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3과 11계로 확대됐다. 그러다가 1998년 강원도해양수산출장소로 명칭이 다시 바뀌었으며 2012년 현재의 환동해본부로 승격돼 직제도 4과 17담당으로 확대됐다. 동해안 어촌, 수산업, 항만, 해양관광뿐 아니라 내수면어업까지 관할하는 해양수산 관련 중심기관이었던 환동해본부 조직 축소에 대해 수산업계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원규 강원특별자치도 어촌계장 협의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환동해본부의 기능이 축소돼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가 더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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