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들에 이정표 되는 신문되길"

이원택 의원
이원택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산인 여러분, 그리고 수산신문 가족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 국회의원 이원택(김제·부안) 인사드립니다.

 수산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인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수산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해 온 수산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을 표방하며, 수산업 현장에서 애쓰시는 문영주 편집국장님을 비롯한 수산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 수산업이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본은 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올 7월이나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37만톤을 30년동안 해양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어업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87만 수산인들은 생존권 위기에 처했습니다. 제주시 한립읍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자신의 SNS에 “5년간 횟집 여정을 이제 접습니다. 자연산만을 고집하며 열심히 했지만 7월부터 후쿠시마 원전 정화수 방류를 앞두고 안전에 불안한 횟감을 제공하는 것에 회의를 느껴 횟집의 간판을 내린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국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 1위 국가인 우리 국민들은 아이들에게 수산물을 먹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에 대한 불신과 소비위축은 우리 수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 정부를 향해 해양방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잠정조치 후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합니다. 아울러 인접국가와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태평양 도서국가 등과 국제적 공조를 통한 해결을 적극 모색하여야합니다.

 어촌의 소멸위기 또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45년에는 어촌의 87%가 소멸될 전망입니다. 수산업과 어업·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으로서 수산인들과 연안·어촌의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에 있는 수산인들에게 늘 등불이 되고 이정표가 되는 수산신문이 되기를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고, 연대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번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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