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신문, 부끄럽지 않은 신문” 수산신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산신문은 창간 이후 전국 수산현장을 취재하면서 수산업의 이슈를 선도적으로 다루며 대한민국 수산업의 발전과 수산인의 권익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수산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바야흐로 우리나라 수산업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산자원의 회복은 더디며,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는 국민건강과 안전, 국내 수산물 소비위축 등의 우려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인 여러분들과 함께 어려운 이 상황을 극복하여 수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어업관리정책을 어업생산량 관리중심으로 전환하면서 현장의 불편은 계속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양식산업은 스마트화하여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정부와 수산인이 원팀이 되어 세계시장에서 K-Bluefood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수산공익직불제를 확대하고,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하여 살고 싶은 어촌, 생동감 넘치는 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수산물을 지키겠습니다. 어장에서 식탁까지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촘촘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학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수산인 여러분들과 함께 뛰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수산신문의 역할이 중요한 때입니다. 앞으로도 수산신문이 현장의 목소리와 희망의 소식도 전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20주년을 축하드리며, 우리나라 수산업과 수산인을 보듬어 주는 언론으로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