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명태 H&G 가격, 수요 감소로 하락세

 올해 러시아 서베링해의 허용어획량(TAC)은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61만 2,000톤이며  현재 어획이 진행 중이다.

 서베링해는 오호츠크해 다음으로 러시아 어업에 중요한 명태 어획 어장으로, 해당 해역의 2022년 명태 어획량은 TAC의 89.5% 수준인 45만 6,000톤이다.

러시아 명태어업협회(이하 PCA)는  올해도 TAC의 90%까지 명태 어획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세계 명태 시장에서 수요가 낮아 명태 피레트 생산량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연방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러시아의 명태  어획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00만톤을 초과했다. 4월 10일 기준 러시아 명태 H&G(머리 자르고 내장 제거한 것)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37,899톤, 수리미는 314% 증가한 21,853톤이다.

 5월 명태  가격은 H&G 가격이 1,200(운임포함 인도. China)달러 수준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10월 대비 가격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춘절 이후 세계 명태 수요가 크게 약화됐으며, 현재 재고로 남겨두고 싶지 않은 생산자들이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명태 PBO(가시제거)의 올해 A시즌 가격도 지난해 B시즌의 톤당 5,000-5,200달러에서 10-20% 하락한 4,000-4,500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FTA이행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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