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을 한 시찰단은 31일 현장 확인과 구체적인 자료 확보로 과학기술적 검토과정에서는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으나 추가적인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국희 전문가 현장시찰단 단장은 지난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1일 부터 26일 까지 5박 6일간 진행된 전문가 현장시찰단 주요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유 단장은 "시찰단은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인 ALPS(다핵종제거설비),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방출(이송·희석·방출) 관련 설비, 설비를 제어하는 중앙감시제어실, 오염수 시료를 채취 및 분석하는 화학분석동(방사능분석실험실), 방사성 영향평가 점검과 후쿠시마 오염수를 관리하는 도쿄전력 조직 안전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유 단장은 방사성핵종 제거 성능 관련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 1회 수행된 ALPS 입출구 농도분석 결과와 주 1회 수행된 10여개 주요핵종 입출구 농도 최근 분석 자료(23년 4월)를 확보했으며 흡착재 교체주기, 주요 고장사례 및 조치사항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방사성영향평가 자료의 경우 도쿄전력이 올해 2월 자료를 수정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해 시찰단이 전반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단장은 "현장 직접 확인과 구체적인 자료 확보를 통해 과학기술적 검토과정에서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으나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이날 시찰단 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