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연임제 도입 농협법 개정안 중단 촉구
법사위 심사 등 국회 논의과정서 우려 충분히 전달할 터

윤미향 의원
윤미향 의원

 윤미향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5월 23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현직 특혜로 얼룩진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농민의길 등 11개 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지난 5월 11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제를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농업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개정안 처리를 두고 조합원 등 농민 단체는 올 한 해 생산비폭등과 쌀값 폭락으로 인한 농촌 현실의 어려움은 무시하고 처리를 강행했다며 농업협동조합법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미향 의원은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법은 심도있는 논의 없이  상임위를 통과해 농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며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등 남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연임제 도입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고,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를 위한 조합원 직선제 등 실질적인 농협개혁 입법이 논의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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