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한국어촌어항공단, 9개 시도 연근해어장 54개 대상
인천 옹진군 연평어장 시작으로 동·서·남해 각 1개소씩 추진
올해 23만ha에서 유실 침적 폐어구 3,600톤 수거 목표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지원사업-경남고성군(2021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지원사업-경남고성군(2021년)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9개 시·도 주요 연근해어장, 54개 사업장에 대해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 사업’은 '수산자원관리법'제41조에 따라 연근해어장 내 유실·침적되어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으로 공단에서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주요 연근해어장 54개소 약 23만ha에서 유실·침적 어구 3,600톤을 수거할 계획이며, 수거된 폐어구는 육지로 이동하여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어구 일제수거, 어업인 참여형 수거, 교육·홍보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연근해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 생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유령어업 예방과 더불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키로 했다.

 특히, '수산업법' 개정에 따라 어구 회수 기간을 정해 어업인들은 기간 내에 수중에 설치한 어구를 자발적으로 회수한 후 일정 기간 조업을 중단한다. 해당 기간에 공단은 집중적으로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는 ‘어구 일제수거 사업’을 인천 옹진군 연평어장을 시작으로 동·서·남해 각 1개소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거 사업 추진간 감리용역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준수 여부 확인 및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발굴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올해에는 어구 일제수거 및 어업인 참여형 수거 등을 통해 어업인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며, “이 사업을 통해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에서의 유령어업 예방과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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