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과 ‘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광복 이후 첫 시험조사선 진양호 취항(1946년)
광복 이후 첫 시험조사선 진양호 취항(1946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5월 23일 한국문화정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3년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민간활용도가 높은 사진·문서 등 공공저작물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여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문화정보원은 수과원이 보유하고 있는 저작물의 보정, 복원, 생산에 필요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게 되며, 수과원은 최종 산출물 DB화를 위한 정보를 작성하고, 누리집을 통해 이를 공개함으로써 민간활용을 추진한다.

 수과원은 1921년부터 100년이 넘게 축적한 해양수산연구 관련 자료를 1만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유리건판사진·필름·책자 등의 형태로 보관 중인 역사자료에는 정부 수립 이전의 “조선어류지”를 비롯하여, ’40~’90년대 수산시험조사 현장 사진, 해양수산연구 관련 대내외 행사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수과원은 디지털 전환 구축이 시급한 자료를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보정·복원할 예정이며, 전환 대상은 총 900점가량으로, 근현대 해양수산분야 역사 사진 600점, 해양조사연보, 수산기술지 등 서지류 300점이다.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자료들은 공공누리 제1유형 저작물로서 수과원 누리집에 게시되어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난 100년간의 해양수산과학 주요성과와 역사적 장면 등을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 바다의 해양수산역사 자료를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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