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충청·전북·경인 조합장 간담회 잇달아 개최
김의 날 기념식 참석해 김 생산 어업인 격려
안전국·인천물류센터 등 지사무소도 현장 점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현장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노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조합장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어선안전국과 인천물류센터 등 중앙회 지사무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해 온 노동진 회장의 현장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노동진 회장은 전남 고흥에서 개최된 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 생산 어업인을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틀간 고흥, 보령, 인천으로 이동하며 어업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노 회장은 제12회 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김은 검은 반도체라고 칭할 정도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를 꿰차고 있다”며 국내 농수산식품 가운데 수출 1위 품목으로 위상을 드높이는 데 노력해 온 김 산업 종사자들 격려했다.

 노 회장은 고흥수협, 중앙회 충청본부, 인천수협에서 각각 개최된 전남, 충청·전북, 경인지역 조합장 간담회에서 수산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조합장과 어업인들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어업인 보호 대책 △상호금융 연체율 관리를 통한 리스크 선제적 대비 △외국인 선원 이탈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요청했다.

 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안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중앙회가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삼겠다”며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현장 마지막 날 인천가공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산물 가공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식품·가공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노 회장은 어업인이 부자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수협이 수산물을 고부가 가치화해 수산물을 유통하고 이로 인해 발생된 수익을 어업인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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