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해수부)장관이 일본 장관이냐, 우리나라 장관이냐"고 비판

농식품부장관과 해수부장관
농식품부장관과 해수부장관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현안 질의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일본이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를 통과해 기준치를 안에 들어오는 오염수 방류가 다 합격이냐”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이 "각국별로 기준치는 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중수소 외에는 다 기준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33%만 수치 범위 안에 들어오고 66%는 벗어난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이 "그래서 희석해서 방류하겠다고 일본 처리 계획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이 "장관이 일본 장관이냐, 우리나라 장관이냐"고 비판하자, 조 장관은 "대한민국 장관이고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국제사회 공조 하에 검증 과정에 있다"고 했다.

 한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날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 한 양곡관리법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따라 하지 말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냐”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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