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회장 조용히 반추…전국 다니기 위해 카니발 구입도
홍 대표는 직원들과 마지막 만남

O…수협중앙회는 지난 23일 들고 나는 사람들로 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

 이날 임준택 회장은 이미 직원들과 충분히 이별 준비를 한 탓인지 평상시와 같이 조용한 가운데 수협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기도. 임 회장은 퇴임 후 곧바로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기 위해 1억 2,000만원을 주고 카니발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이는 전국을 다니려면 카니발이 필요하기 때문. 임 회장은 차기 총선에도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행보는 수협회장 때보다 더 바쁠 것으로 보이기도. 

 이날 홍진근 지도경제 대표는 간부들과 식사 후 직원들과 마지막 자리를 갖기도. 

 이날 홍 대표는 점심 식사 후 팀장급 이상 직원 100여명과 2층 독도홀에서 그동안 소회를 피력. 홍 대표는 “그동안 고마웠다. 그동안 일하는 과정에서 서운했던 감정은 잊어달라”며 “나도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양동욱 상임이사가 직원들을 대신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후 홍 대표는 각 사무실을 다니며 직원들과 인사. 그러나 임 회장에게는 이런 인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또 홍재문 수협은행 상임감사도 이날 결산 총회가 끝난 뒤 사무실을 떠나 아쉬움과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홍 감사는 “감사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조용히 업무를 해 일부 직원들은 그의 퇴임을 아쉬워 하기도.

 24일 회장 이·취임식과 지도경제대표이사와 감사위원 선출이 끝나면 수협중앙회는 곧바로 노동진 회장 체제로 편입되면서 노 회장 행보와 인사에 모든 관심이 쏠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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