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하 서귀포수협, 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17일,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0대 조합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김희현 정무부지사, 이종우 서귀포시장 및 많은 도의원과 교육의원 등 유력인사가 대거 참석하여 함께 축하하며 자리를 빛내주었다.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제18·19대를 거쳐 제20대까지 연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수협을 비롯한 국내의 모든 협동조합 최초의 여성 조합장으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3선 연임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쌓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제19·20대의 경우 무투표 당선이었기에 이는 곧 도내에서 김미자 조합장과 경쟁할만한 상대가 없음을 방증함과 동시에 지역 내에 공고한 집결층이 형성됐음을 짐작케하기 때문이다.

 이 날 서귀포수협 제20대 조합장으로 3선에 성공한 김미자 조합장은 “지금까지 실천한 활동들이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었기에 무투표 당선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3선이라는 큰 선물을 믿고 맡겨주신 조합원과 어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더 열심히 일하는 일꾼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