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 4년 단임... 진해수협은 8년 장기 집권(?)까지 했는데…
새 회장 장기집권 할 수도

O…지난 16일 실시된 수협회장 선거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듯. 

 이번 선거에서 노동진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수협회장은 공교롭게도 진해수협 조합장 출신인 이종구 회장→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출신인 김임권 회장→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출신인 임준택 회장에 이어→다시 진해수협 조합장 출신인 노동진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묘한 기록을 만들기도. 

 게다가 조합도 조합원이 많은 조합이 아니고 조합원수가 비교적 적은 조합(대형선망은 18명. 진해수협 1,459명)이 회장을 잇달아 배출해 “회장이 되려면 조합원수가 많지 않아야 하는 데다 텃밭이 좋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또 이들 회장 임기를 비교하면 이종구 회장은 연임을 해 8년간 장기집권(?)을 한 반면 김임권·임준택 회장은 4년 단임으로 끝나 먼 얘기지만 이번에 당선된 노동진 당선인이 연임을 할 수 있을지도 두고 볼 일. 현재 농협회장 연임 등이 거론되고 있어 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이 이뤄지면 수협회장도 가만이 있어도 연임이 가능해 그것도 알 수 없기 때문.

 어쨌든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 표 계산이 틀려 떨어진 후보들은 착잡한 기분을 감추지 않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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