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립하는 ‘바다의 품’ 재단서 해난사고 유자녀 생계지원금 등도
수협재단 위상 달라져

O…수협재단 설립 후 사상 최대 외부 기부금이 들어올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수협재단 기금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수협경제연구원(원장 엄기두 前해양수산부차관. 이하 수경연)은 해양 쪽 민간기업으로부터 지난해 말까지 7억원의 기부금을 유치했으며 내년까지 13억원을 확보할 계획. 이 같은 기부금은 수경연 설립 이후 최대 규모. 엄기두 원장 취임 후 수경연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수협 안팎의 평가. 

 수협재단은 늘어난 기부금으로 어업인 의료사업, 장학관, 복지사업 확충 등에 쓸 계획으로 있어 어업인 복지에 새 장을 열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또 해운선사들이 기금을 만들어 24일 창립 총회를 여는 ‘바다의 품’ 재단은 조업중 사망한 선원 유가족 38명에게 생계 지원금으로 1인당 1,500만원씩을 지원하고 갈수록 젊은 해녀들이 감소해 전통 문화 유산의 맥이 끊어질 수 있는 해녀들의 전통문화 유산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젊은 해녀 30명에게 39세까지 매년 1인당 300만원을 지급키로 해 훈훈함을 전하기도. 

 이 지원도 엄 원장이 차관으로 있을 때 해운선사들의 협조로 만들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기도. 게다가 엄 원장은 수협은행에도 민간기업이 수천억원의 예금을 유치토록 해 수협은행의 수익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 수협 간부는 “(엄 원장은)이런 일 말고도 그가 원장 취임 후 수산업 경제전망을 비롯해 수경연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준택 회장의 외부 인사 영입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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