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활력 찾도록 할터"

윤재갑 의원
윤재갑 의원

 존경하는 수산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 국회의원 윤재갑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고,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상징하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수산업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기자재·면세유 값 급등과 군 급식 축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로 인한 국내 수산물 피해 유려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더욱이, 현재 우리 어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단순한 일손 부족을 넘어 지역소멸 위기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농해수위와 예결위 위원으로서 ▲어업인 유가 연동보조금 확보 ▲어업용 전기료 인상분에 대한 국비 지원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 발판 마련 ▲폐유·폐유통 수거 대책 마련 등을 지적했고 개선 방안 마련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CPTPP 가입 방침 철회라는 큰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CPTPP 가입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액을 연간 최대 724억원에 불과하다고 추산하고 있지만, ▲수산보조금 금지 ▲중국의 가입변수 ▲CPTPP 가입비 명목으로 요구될 일본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고려하면 정부의 예상 피해액의 10배 이상인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수산업의 붕괴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수산인 여러분,

 이제는 수산업의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는 뒤로하고 2023년 새해에는 희망과 기회를 여는 바다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새해에도 수산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리며, 저 역시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으로서 수산업을 넘어 해운·항만·조선업·해양레저산업 등 신해양산업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2023 새해에도 모든 일들이 풍성한 결실로 맺어지기를 소망하며, 수산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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