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해경청별 증거물 분석·보관실 구축 시작
57종 첨단장비 도입 증거물 보존·관리 강화

제주청 증거물 분석, 보관실
제주청 증거물 분석, 보관실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사건현장 증거물의 엄격한 관리와 증거분석의 전문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신식 증거물 분석·보관실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증거물 분석·보관실은 총 2억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중부해경청[중부해경청 132㎡(40평)]과 제주해경청[100㎡(30평)]에 각각 구축됐다.

 공기정화 챔버, 실체현미경, 모바일건조기, 초음파 세척기, 전기소독기, 법과학광원 등 57종의 첨단장비를 구비해 증거물을 채취에서 감정, 송치, 확정판결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였다.

 증거물 분석·보관실은 최근 증거재판주의가 강화된 사법 환경 속에서 적법한 절차의 증거수집 뿐만 아니라, 증거물의 엄격하고 투명한 분석 및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 지방해경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증거물 분석·보관실 구축은 ’22년 해양경찰청 예산 발표(’21.12.3) 시 주요한 내용 중 하나로써 현재까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과학수사 관계자는 “최신식 증거물 분석·보관실 구축으로 범죄 증거 수집과 분석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신속한 수사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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