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도발 영향 9~11일 예정된 어장 입어 안해
고성군, “고충 사항 접수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 강구”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 중 하나인 삼선녀어장에서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대진어촌계(계장 진맹규)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도발 영향으로 대진어촌계 어민들이 지난 9~11일 예정된 삼선녀어장 입어를 포기했다. 

 어업인들은 자망 11척과 해녀 53명 등이 조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안전 우려로 조업을 포기했다. 지난해엔 삼선녀어장에서 해삼과 홍합, 전복, 우렁쉥이, 해조류 등을 채취해 1억 1,000만여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하지만 현재는 불안한 안보상황과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계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진어촌계 진맹규 계장은 “고유가, 안보 등으로 계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와관련 해양수산과 최호선 과장은 “입어를 포기한 현장을 찾아 어민들을 만나 고충사항을 접수해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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