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측 사외이사 단일대오 형성여부도 볼거리 될 듯
회장 의지가 결국 관건

O…수협은행장 후보 추천에 누가 키맨이 될까. 현재 구도상으로는 행장 추천위원 5명 모두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임준택 수협회장일 듯. 

 자신이 추천한 행추위원 2명이 어느 경우든 단일대오를 형성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 이는 정부 측 사외이사가 행추위원 5명 중 3명으로 과반수를 넘지만 자유 의사로 심사를 한다면 표가 분산될 수 있어 이를 가정해 분석한 것. 게다가 정부 측 사외이사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임 회장을 압박한다고 해도 임 회장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어 그가 반대하면 추천이 안 되는 것도 이유로 볼 수 있을 듯. 

 문제는 임 회장이 정부나 정치권으로부터 부탁을 받을 경우 이를 배척할 만큼 강심장이 있는지가 관건. 수협 내부에서는 임 회장이 그런 담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임 회장에게 막상 그런 경우가 생길 경우 그런 담력을 보여줄지는 여전히 의문.

 어쨌든 앞으로 남은 행장 후보 추천 기간 동안 누가 키맨이 될지, 정부 측 사외이사가 단일대오를 형성할지, 새로운 복병이 나타날지에 수협 안팎의 관심이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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