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 지역 복지 위해 서귀포은갈치·뿔소라면 세트 전달

서귀포수협 환원사업 품목을 수령해서 돌아가는 조합원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 이하 서귀포수협)은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귀포수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환원 사업(서귀포은갈치 및 뿔소라면 세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서귀포수협에 속한 모든 조합원에게 명절(설, 추석)맞이 지역 복지를 위해 실시한 환원사업의 일환이며, 해당 품목은 각 어촌계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전달된다.

 돋보이는 점은 이번 환원사업 품목인 ‘뿔소라면’이다. 이 ‘뿔소라면’은 라산그룹이 ‘제주 1차 산업 살리기 프로젝트’로 진행한 첫 단추이다. 라산그룹은 이번 제품 외에도 향후 제주의 1차 산업 원료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처럼 깊은 의미에서 발매된 이번 ‘뿔소라면’은 제주해녀가 직접 채취한 ‘자연산 뿔소라’를 첨가해 해산물이 가진 풍미를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뿔소라면’은 서귀포수협의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뿔소라를 조합 내 가공공장에서 가공처리 후 라산그룹에 직접 납품하는 것으로 상품의 품질은 높이고, 유통단가는 낮추는 등 조합 차원에서도 끊임없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산업보호의 차원에서도 깊은 의의가 있다. 기존 채취한 뿔소라는 일본으로의 수출에 의존하던 품목이었으나, 이런 창의적 방식의 협업을 통해서 내수시장에서 수요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공급에 대한 계획과 방향성을 설계할 수 있기에 고무적이다.

 한편 이번 환원사업간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짧게나마 조합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현장과 운영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담회를 통해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본질은 상부상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지역 사회 복지를 위해 조합 내의 이익은 조합원과 지역경제에 환원되어야 한다”고 그간의 소신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신에 따라 김미자 조합장은 취임 이후 제주도내는 물론 전국 수협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지도사업비를 편성해 조합원들에게 환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각종 후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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