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분야 기관 단체부문에서...신선한 먹거리 제공, 발전 정책 제안 등 인정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대표 김미자, 이하 서귀포수협)이 '제28회 세계 농·수산업기술상' 수산업분야 기관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국내 농·수산업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에 기여한 우수 농·수산업인을 발굴하는 '제28회 세계 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이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은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여 대한민국 1차 산업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헌신한 농·수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 기관단체,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등 3개 부문에서 대상자를 선정했다. 

 기관단체부문에 선정된 서귀포수협은 최근 중요성이 대두되는 여성어업인과 해녀 문화 그리고 어가소득증대 및 어가복지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어촌의 지방소멸문제,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촌경제 활성화와 어촌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다. 한편으로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공익 활동,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참여 등 대한민국 수산업을 이끌어 온 공로가 인정되어 대상을 받았다.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은 1995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그간 농업분야에 국한됐으나, 2020년부터 수산업분야 시상이 신설되면서 그 규모를 확장시켰다. 

 서귀포수협은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한수연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수산업의 대표로서 수협이 가진 저력을 드러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소비 감소 및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이슈, 어업인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산적해 있는 다양한 수산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어업종사자 여러분 덕분에 어촌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며 "앞으로도 수산업 발전을 비롯하여 안정적인 어가소득향상과 복지발전 및 안정적 조업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여 대한민국 1차 산업 보호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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