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억원 확보 군관리계획 결정 신청·실시설계 추진

토종어종증식보전연구센터 조감도(안)

 강원도 인제군이 토속어종의 복원 및 자원확대를 위해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인제군은 지난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에 신청·선정되어 센터건립을 위한 국비 108억원을 확보해 현재 군관리계획 결정 신청 및 실시설계 추진 중이고 금년 하반기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제군은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08억원 등 총 181억원을 투입해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 일대에 부지 약 3만 9,000㎡ 규모로 종자배양장, 중간육성장, 연구시설, 야외 사육수조, 연구·복원시설, 생태연못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사용한 물을 버리지 않고 여과시스템을 거쳐 재활용하는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양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인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양호 상류를 중심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금강모치,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경제성 어류를 대량 생산해 토속어종 증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향토어종에 대한 연구, 치어 대량증식 및 방류로 수생태계 개선에 따른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경제성 어류의 연구·복원 및 생산판매로 지역내 새로운 일거리 및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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