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품원, 방역관리 체계 확대 전염병 대응 강화
방역관 확보…관할구역 조정 현장 신속 대응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동엽, 이하 수품원)은 7월 1일부터 국내 수산생물 전염병 방역 업무를 수품원 소속 14개 전 지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담당하던 국내 수산생물 방역업무를 국경검역을 담당하는 수품원으로 이관해 2021년 3월부터 수품원에서 국내·외 수산생물전염병 관리를 총괄하도록 수산생물 질병관리 행정체계 개편을 한 바 있다.

 다만, 방역관 인력이 부족해 방역 수요가 많은 통영, 여수 등 7개 지원에만 방역관을 배치하고 방역업무 관할구역도 별도로 지정해 방역업무를 실시해 왔었다. 이로 인해 방역관 인력 부족과 넓은 관할구역으로 전염병 발생 시 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수품원은 전 지원에서 방역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방역관을 확충하고 방역업무 관할구역도 조정하는 등 질병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식 현장에 대한 질병관리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양동엽 수품원장은 “이번 방역관리 체계 확대를 통해 전염병 발생 시 현장 신속 대응이 가능하고 관할구역 일원화 등으로 검·방역 간 균형적인 질병관리 체계를 구축해 수산생물 전염병 대응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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