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어구로 어장환경 오염 막는다”

어구 지원사업 대행기관으로 선정

 대천서부수협이 보령시가 공급하고 있는 생분해성 어구 지원사업 대행기관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는 올해 3억 3,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어업인들에게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1만 6,000폭을 보급한다. 생분해성 어구 지원사업은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의 오염을 막고 수산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생분해성 어구는 바닷속에서 2년 이상 머물 경우 수중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꽃게 자망에 나일론 어구 단가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비용 중 기존 어구 가격의 40%를 추가 지원, 어업인은 실질적으로 기존 나일론 어구 구입비의 60%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대천서부수협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상반기 사업대상자 총 14어가를 모집했으며 현재 생분해성 어구를 제작 중으로 오는 6월부터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하반기에도 사업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고영욱 조합장은 “어업인들이 높은 가격으로 구매 부담이 있던 생분해성 어구를 보령시에서 적극적으로 보급해 해양 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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