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MOU 체결

양 기관 단체사진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사무총장 홍윤희, 이하 WWF)와 지난 3월 29일 오후, 공단 본사 대회의실에서 ‘수산 생물 보호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바닷속 유실·침적 폐어구에 의해 발생하는 유령어업을 예방해 해양생물의 피해를 감소시키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으로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교육·홍보를 통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두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령어업 피해·예방에 대한 대국민 홍보·교육 활성화 △유령어업 예방을 위한 보유기술 제공 및 민간 참여사업 활성화 △탄소중립 등 ESG 경영확산 및 사회적 가치 활동 공동 실현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세미나, 워크숍 등 개최 △ 기타 기관 간 교류 협력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에도 WWF와 KB국민은행 고객 기부금을 활용해 폐어구 수거 및 새활용 사업을 추진해 연평도 어장에 침적되어있는 폐어구 약 105톤을 수거?처리했다. 수거된 폐어구 중 일부는 새활용해 축구골대와 컵받침을 제작 및 기부해 국민들에게 유령어업의 위험성에 대해 홍보함과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섰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탄소중립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WWF와의 협업으로 유령어업 예방 홍보와 민간참여 수거사업을 활성화하여 국민들의 폐어구 위험성에 대한 관심 제고와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통한 수산업 발전에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