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남 보령시에서 ‘바다를 풍요롭게, 어촌을 활기차게’라는 주제로 열려

 해양수산부는 4월 1일 오후 2시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바다를 풍요롭게, 어촌을 활기차게’라는 주제로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권중천 회장

‘수산인의 날’(매년 4월 1일)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되어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수산업·어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이후 2015년 6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수산자원의 보고인 갯벌로 유명하고, 전통 풍어제인 ‘등불써기’의 고장인 충청남도 보령에서 ‘제11회 수산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자는 150여 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수산인들과 실시간으로 행사를 함께했다. 현장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수산업 관계자와 정부포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김덕술 사장

매년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해 왔는데, 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권중천 ㈜희창물산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권 대표이사는 자체적인 수산물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2021년 3,000만불의 수산물을 수출하는 등 39년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삼해상사 김덕술 고문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김 고문은 김 산업연합회를 설립하고 김을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국제식품규격(CODEX)을 신설하는 등 김 수출 6.9억불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출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식품분야 중 수출 1위이다.


      김성주 조합장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성주 해남군수협조합장은 적자 조합을 흑자로 전환했으며 자체 김 브랜드 개발, 수산식품거점단지 추진, 전국 최초로 물김 위판장의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35년간 조합의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제철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개최한다. 소비자들은 전국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쿠팡, 11번가 등 30개 유통업체를 통해 할인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 수산업은 수산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수산물 생산량 382만톤, 매출액 66조원의 세계 10대 수산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대표 수산물인 ‘김’은 새로운 한류(韓流) 식품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6.9억 불이라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어촌, 희망과 미래가 있는 수산업을 만들기 위해 수산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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