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북 업체 ‘정부비축 명태 조기방출’ 건의
“해수부와 이양수 의원에게 건의문 조속히 전달”

간담회

 강원도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지난 21일 대포농공단지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에서 속초시, 양양군, 인제군 명태가공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업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러시아의 위기 상황을 이용해 냉동명태 선사에서 물량을 출하하지 않고 단가를 올리고 있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비축 냉동명태를 조기에 방출해 주도록 해양수산부와 지역구 이양수 국회의원에게 건의하도록 의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냉동명태 가격 급등 및 7~10월 하반기 조업 불투명 우려로 부산항에 반입되고 있는 러시아 냉동명태가 극소량만 유통되고 있어 원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는 추세다.

 속초시 김철수 시장은 “전국 명태코다리 물량의 70%를 영동지역에서 생산하고 있어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한 시의 방안을 강구하면서 4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국을 통한 러시아 냉동명태 직수입이 가능 하도록 계속 추진하고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업체 건의문은 해양수산부와 지역구 이양수 국회의원에게 조속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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