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시피엔스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최근 펴낸 ‘호모시피엔스’가 교보문고가 매월 선정하는 책 중 하나로 선정됐다.

 3월의 책중 하나로 선정된 이 책으에 대해 한 북멘토는 “‘알쓸신잡’의 바다 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딱히 바다에만 국한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일반상식까지 이어지면서 재미도 함께 증폭시킨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북멘토는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30년간 공직생활을 한 저자의 바다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바다백과사전. 바다에 관한 모든 것”이라며 “다양하고 알차고 재밌고 의미 있다. 곁에 두고 틈틈이 읽고 싶은 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서양(사이렌, 로렐라이)과 동양(심청이)의 차이점. ▲바다를 닮은 운동 골프. ▲바다 유래 용어들(앵커, 로그인, 블로거, 다운로드, 페어웨이, 벤치마크 등등). ▲바다 없는 해양강국 몽골과 스위스. ▲벨러스트 수와 만재흘수선을 통한 외화내빈 경고. ▲작지만 강한 요트. ▲세계 최고 수산물 소비국 한국(우리의 주식은 수산물). ▲일본이란 방파제, 중국과 러시아라는 배후지, 대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출구, 관문, 요지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한반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등이 특히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북멘토들은 “이 책을 통해 서핑을 즐기듯 일상 속의 바다 인문학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일독을 권유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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