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22 해양수산 전망대회서 수산부문 전망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생산 물가 상승 압력 우려
올해 해양수산업 부문 실질 성장률 3.3% 전망

 올해 수산분야는 생산, 수출, 소비, 부가가치가 다소 개선되고 가격은 보합세가 예상된다. 비대면 거래 및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는 긍정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원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수산 생산 물가 상승 압력이 우려된다.

 지난 1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2 해양수산 전망대회'에서 KMI 수산분야 연구원들은 “2022년은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성과 기후환경규제에 대비하고 나아가 디지털 해양수산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올해 수산업을 이같이 전망했다.

 장정인 KMI경제동향분석실장은 해양수산업의 GDP 기여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업의 성장과 디지털화를 견인할 해양수산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해양 엔지니어링 서비스, 해양데이터 비즈니스 및 정보시스템 개발, 경영 컨설팅, 연구개발 등), 해양수산 금융·보험업, 해양바이오산업 등의 고부가가치 성장 산업군에 대한 정책과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문별 산업활동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경제통계인 해양수산위성계정을 작성해 객관적인 진단과 전망을 기반으로 한 해양수산업 중장기 성장투자 전략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해양수산업 실질성장률은 3.3%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경제 실질성장률 4.9%에 비해 1.6% 낮은 것이며 국내경제 성장률과는 같다.

 이번 전망대회는 ‘해양수산 미래비전과 과제’를 대주제로 29개의 발표와 라운드 테이블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전 녹화를 통해 ‘부문별 전망’,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양으로 레벨업하는 삶의 질’, ‘해양수산 미래 바꿀 신기술에 주목’, ‘지속가능한 발전’, ‘글로벌 해양협력’, ‘지역과 미래를 위한 연안경제’ 주제로 26개 발표 영상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오후 1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 10분부터 장정인 KMI 경제동향분석 실장의 ‘2022 해양수산업 전망’ 발표, Claire Jolly, Head of Unit, OECD STI Ocean Economy Group의 ‘Selected Global Ocean Economic Pro spects and Strategies(글로벌 경제성장 속 해양경제의 역할)’ 발표, 박광서 KMI 경제전망연구부장의 ‘해양수산 미래 비전과 과제’ 발표가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1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라운드 테이블은 김종덕 KMI 원장을 좌장으로 김한호 서울대학교 교수,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이기택 한국해양한림원 회장,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이근관 서울대학교 교수, 김형태 삼성SDS 고문,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KMI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해양수산 전망대회 홈페이지(kmioutlook.kr)를 통해 행사 사전 녹화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발표 자료는 해양수산 전망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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