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균 제44대 강원도환동해본부 본부장 취임
5년여 만 해양수산 전문직 출신에 어민 기대 높아

최성균 본부장

 지난 1일 최성균 제44대 강원도환동해본부 본부장이 취임했다. 5년여 만의 해양수산 전문직 출신이다. 

 최성균 본부장은 1991년 해양수산직으로 임용돼 31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강릉시 해양수산과장, 한해성 수산자원센터장, 수산정책과장을 역임했다. 특히 강원도가 신산업으로 추진한 400억원 규모의 대서양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해수부 공모사업을 총괄, 지난해 최종 선정됨으로써 이번에 도지사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직위 승진하게 됐다.

 그는 강릉시 해양수산과장 시절 정동진 군사보호시설인 바다부채길 탐방로를 개발했으며, 주문진 수산물시장 정비 시 항만부지 불법점유로 저항하는 상가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과감하게  실시해 수산물 상가를 현대식 관광수산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최성균 본부장은 “강원도 해양수산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말만이 아닌 몸으로 강원도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해양수산인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해결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현장을 향하는 해양수산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해양수산 전문직을 거친 본부장이라는 면에서 최 본부장에 대한 어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이에 최 본부장은 어업인을 위한 특별 대책에도 신경 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코로나19와 어촌경제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해수면, 내수면, 여성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현장을 자주 찾아가겠다”며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마을어장 불법해루질과 일반인의 도루묵 대량어획에 대한 단속 근거가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도 했다.

 “단속 조례가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민의 불편사항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강원도 해양수산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강원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올해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생명의 바다, 풍요로운 미래, 선도하는 해양수산 강원’이라는 비전과 ‘행복한 삶의 중심 연안·어촌’, ‘해양관광 허브 강원육성’, ‘신해양산업 육성실현’을 기본 방향으로 정했다. 예산은 140개 사업에 국비 484억원, 도비 676억원, 시군비 389억원, 기타 47억원으로 총 1,596억원 규모다. 그는 강릉 출신으로 주문진수산고등학교와 군산수산전문대학교를 졸업했다.

 시책분야별 예산규모는 자원조성·양식 18개 209억원, 수산가공·유통 11개 76억원, 어촌민생·복지 66개 562억원, 해양관광·레저 16개 201억원, 항만·어촌어항 14개 451억원, 내수면 16개사업 99억원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대서양 연어 클러스트 조성을 위한 ‘동원산업의 양양군 연어양식 산업단지 조성’, ‘덴마크 양식사업자의 고성군 연어양식 산업단지 유치’, ‘연어질병예방 백신센터 유치’, ‘연어테스트 베드 유치’, ‘항만방제센터 유치’와 2019년부터 시작된 어촌뉴딜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3개소를 포함 14개소가 총 사업비 1,382억원을 확보, 사업이 진행된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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