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김생산 현장점검

 목포수협(조합장김청룡)과 해양수산부(어촌양식정책관 최현호), 전남도청(수산자원과장 박영채), 무안군청(부군수 서이남)외 수산관계자는 10월 20일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항 김 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 생산량 감소로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인들을 만나 현재상황을 듣기 위해서다.

 무안지역의 햇김인 곱창김은 맛이 뛰어나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 시기인 9~10월 이상 고온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고 영양염 부족 등으로 올해 생산량은 5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안의 김 생산현장에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면서 국내 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해역 김양식이 줄줄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 되고 있다.

 김 양식 30년 만에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김 엽체가 70% 탈락해 농사를 망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목포수협과 지자체는 무안지역 김 양식장을 찾아 양식 김의 성장둔화 현상을 살펴보며 지원방안 검토를 위한 어업인들의 조언을 구했다.

 무안지역 어민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청룡조합장은 “목포수협은 앞으로도 현장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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