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어획량 776톤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5% 증가

저도어장 문어 어획

 강원도 고성군 최복단 저도어장이 지난 4월 1일 개장 후 지역대표 어종인 문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고성군이 집계한 생산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금년 문어의 어획량은 776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469톤)에 비해 165%가 증가했다. 판매금액도 123억원으로 지난해(102억원)에 비해 121% 늘어났다.

 문어연승 어업인들은 문어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꾸준한 대문어 방류사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앞으로 수온이 점점 낮아지면 연안까지 문어가 들어와 어획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문어 어획량은 급증한 반면 가격은 소폭 내려가면서 연승어업인의 소득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성군 대진연승협회 하용준 회장은 “고성군 관내에서도 대진색터와 저도어장에서만 문어가 많이 어획되고 있다”며 “수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지만 가격은 그만큼 내려가면서 실질적 소득은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앞으로 대진연승연합회 회원들과 함꼐 꾸준히 대문어 방류와 산란장 대문어 보호에 최선을 다해 어업인 소득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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