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해사산업 주도할 우수한 인재들의 경연 펼쳐

대상 수상팀(평화의 상징)

 해양수산부는 11월 11일 ‘2021 모의 IMO 총회’ 경진대회의 본선을 진행하고, 대상 ‘평화의 상징’팀 등 최종 수상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해사산업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모의 IMO 총회’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7회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7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선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총 27개 팀(81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후, 예선 심사에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각 팀이 제출한 발표자료의 논리적 구성, 주제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서면으로 평가하여 본선에 진출할 9개 팀(27명)을 선발했다.

 오늘 개최된 ‘2021 모의 IMO 총회’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9개 팀이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연료 등 국제해사분야의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심사위원과 다른 팀의 질의에 답하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주제의 독창성과 결론의 현실성 등 의제해결능력 뿐만 아니라, 발표 전달력과 질의응답 논리성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해양수산부 장관상인 대상에 ‘선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평화의 상징’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코로나19로 각 국가의 방역조치가 강화된 상황에서 선원의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선박에 장기간 승선하고 있는 선원의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었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우수상 1개 팀, 장려상 1개 팀과 특별상 6개 팀이 각각 선정됐으며,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6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장려상 300만원, 특별상 1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모의 IMO 총회‘가 많은 청년들이 국제해사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국제해사정책에 대해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실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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