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어황 지난해보다 나아…“최근 바다 상황은 좋지 않은 편”

양미리 조업

 양미리 조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양미리 조업은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속초 어업인들은 조업 초기 어황이 지난해보다 다소 나은 편이라며 12월 말까지 계속되는 양미리 조업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속초시 선적 성일호 선주 주원철씨는 10일 “성일호를 비롯해 속초시 선적 6척이 조업하면서 하루 평균 200 ~ 300(통당 60kg, 통당 13만원)통을 어획하고 있다”며 “초기 어황은 지난해 보다 낫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아 어획량은 적다”고 했다.

속초수협 관계자는 “날씨가 궂으면 양미리들이 바닷모래 속으로 들어가거나 먼바다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 앞으로의 어황은 풍랑특보 등 바다 상황에 따라 달려 있다”고 했다.

 특히 금년에는 동명항 난전상가 옆 항만부지에서 양미리 어민들이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고 직접 잡은 양미리 구이 판매에 나서고 있어 풍성한 가을 별미 체험으로 동명항이 관광객과 주민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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