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고래류 Q&A 요약 담아 전국 해양경찰서에 보급
불법포획 여부 확인하고 처리 방향 결정해야 하는 해경에게 도움

고래류의 질의 응답서 책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은 '해양경찰을 위한 고래류 질의·응답서'를 제작해 전국 해양경찰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지난 3년간 해경을 비롯한 일반국민으로부터 접수된 1,700여 건의 고래류 등 해양포유류에 대한 문의와 그 답변을 4개의 범주, 49개의 Q&A로 요약해 이 책에 담았다.

 특히, 이번 책자는 고래가 혼획되거나 좌초된 일선 현장에서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처리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해경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래는 숨 쉴 때 왜 물을 뿜나요?’, ‘가장 오래 잠수하는 고래는요?’, ‘우리 바다에는 언제, 어디에, 어떤 고래들이 나타나나요?’ 등 일반국민들의 다양한 문의에 대한 답변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소책자로 제작해 수협, 연구기관, 해양포유류 전문 구조치료기관 등 관련기관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Q&A 외에도 올해 개정된 혼획·좌초된 고래류 처리에 관련한 근거 법안인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와 '해양생태계보호법' 중 해양보호생물 목록 등 변경된 내용 및 추가된 해양보호생물 종 등에 대한 정보도 수록되어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최석관 고래연구센터장은 “이번 책자를 통해 일선 현장에서 고래류의 불법포획 여부 확인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고래와 해양포유류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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