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 2700여척·연안어선 1만 2000여척에 무상 보급

 10월 22일 전남 여수시 연도 남서방 약 8.9해리 해상에서 9.77톤 연안자망어선 조타실 화재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정부에서 무상보급한 화재탐지경보장치가 작동해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었다.

 모이리호 차순국 선장은 “양망 중 화재탐지경보장치 알람이 울려 선내 조타실 배전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뒤 즉시 진화를 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무상보급 설치한 화재탐지경보장치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월에도 진도 선적 9.77톤 낚시어선에 기관실 화재가 발생해 화재탐지경보장치로 초기에 발견해 진압을 한 바 있었다.

 수협중앙회는 급증하는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근해어선 2,700여척과 연안어선 1만 2,000여척에 화재탐지경보장치를 무상 보급했다.

 여수어선안전조업국(국장 이동화)은 겨울철은 선내 난방기 등 전열기 사용 증가로 화재발생 위험이 커 화재탐지경보장치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어업인들의 안전수칙 준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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