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온라인 한국수산물 박람회 개최
국내 업체 198개사 900여 개 상품 전시

2021년 6월 온라인 수산박람회 비대면 수출상담 사진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온라인 수산박람회인 ‘2021 KOREAN SEAFOOD ON-LINE EXPO’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국가들이 입출국 관리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박람회가 취소돼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수산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들의 해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업체 48개사와 해외 바이어 82개사의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7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 국가, 37개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통해 우리 수산물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는 1:1 비대면 수출상담과 수출 상품 전시회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수산무역지원센터가 있는 미국·일본·중국·대만·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를 포함해, 호주, 유럽, 북미지역 등의 해외 바이어 200여 개사와 국내 업체 70여 개사의 1:1 비대면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원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8개 국어에 대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했고, 상품 샘플의 해외 배송이나 상품 정보에 대한 웹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온라인 수출 상품 전시회는 ▲K-FISH 브랜드 홍보관 ▲냉장·냉동 수산식품관 ▲가공 수산식품관 ▲김·해조류 식품관 등 4개 상설 전시관을 통해 국내 업체 198개사의 900여 개 상품을 전시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온라인 수산박람회는 수출지원 플랫폼 누리집(https://expo.k-seafoodtrade.kr/)에서 진행됐으며,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02-2240-560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와 다양한 국가의 해외 바이어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9월부터 이탈리아 Economy, Adnkronos, 스페인 Comunicae, BolsaM 등 14개국 80여 개 홍보 채널과 수산무역지원센터의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우리나라 수출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생산 공장 견학을 추진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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