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냉장품 중심 소비...가공품은 전체의 30% 수준 차지
소비량 513만톤, 1인당 소비량 3.7kg 지속적 증가세

 중국의 굴 생산 역사는 길지만, 2000년대부터 성장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굴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 2019년 기준 523만톤을 생산해 전년대비 1.7%가 증가했다. 푸젠성(201만톤), 광동성(114만톤), 산동성(87만톤)의 순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121개의 굴 가공기업이 있으며, 주요 산지인 산동성, 광동성, 푸젠성 등에 분포돼 있다. 연간 가공 굴 생산액은 약 200억 위안(한화 약 3조 5,038억원), 부가가치 창출액은 120억 위안(한화 약 2조 1,321억 6,000만원)에 달한다.

 중국의 굴은 신선제품을 중심으로 소비되므로 가공 굴 생산은 굴 전체 생산의 30~40%를 차지한다. 가공품 중 냉동굴이 전체 생산의 50%를 차지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조미 굴(20%), 건조 굴 및 영양보조식품(10%), 통조림 및 기타(5%)의 순이다.

 굴 수입액 2,664만 달러…주로 프랑스로부터 수입
 굴 수입은 소비량이 많은 상하이, 광동성, 산동성, 베이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2020년 기준 중국의 굴 수입액은 2,664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유럽의 주요 굴 산지인 프랑스(1,856만 달러)와 아일랜드(229만 달러), 한국(192만 달러), 일본(145만 달러)이다.

 중국은 굴의 주요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1인당 굴 소비량은 2007년 2.7kg에서 2017년 3.52kg으로 세계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2018년 기준 중국의 굴 전체 소비량은 513만톤, 1인당 굴 소비량은 3.7kg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굴, 중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수산물로 선호도 높아
 중국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8%의 소비자는 굴이 익숙한 수산물로 인지하고 있으며, 77.3%의 소비자가 지난 1년간 굴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굴 구매빈도의 경우 '1달에 2~4번'과 '1~3달에 1번'으로 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고, 1회 구매량은 1~3kg으로 조사됐다. 주말에 굴을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고 가정에서 굴을 소비할 때 주로 시장과 마트에서 구매하며, 외식을 통한 굴 소비일 경우에는 바비큐 식당에서 굴을 많이 소비한다.

 굴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으로 2020년 7,148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3,200만 달러), 미국(1,700만 달러), 홍콩(900만 달러), 중국(3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업계에서 중국의 굴 시장 개척을 준비할 경우 중국 굴 산업의 전반적인 동향은 물론이고, 중국 소비자의 굴 생산, 가공 및 소비 등의 특징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출처: https://kfishinfo.co.kr/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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