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 빠지면 그 자리 수산쪽 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기조실장 자리 선점이 중요

O…엄기두 해수부 차관이 진급하면서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 자리에 누가 갈지 관심이 집중.

 현재 상황으로는 기획 파트에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이 가장 유력해 보이나 김 실장이 그 자리에 간지 석달 뿐이 안돼 그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듯. 그러나 현재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그래도 김 실장이 가는 게 무난해 보이기도.

이는 김 실장이 안 가고 기획 업무 경험이 있는 다른 국장이 승진해 갈 경우 자칫 아까운 고급 인력이 낭비될 수도 있기 때문. 정권 말기라 새 정부가 들어서면 1급 대부분이 옷을 벗게 돼 젊은(?) 국장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럴 바엔 그 자리를 김 실장이 가고 수산정책실장 자리는 수산 쪽에 주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을 듯.

 현재 수산 쪽 국장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은 정복철, 조신희, 홍종욱, 우동식, 양동엽, 최용석, 조일환 등 7명. 이중 행정직 가운데 일부는 수산 쪽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단 수산직이거나 수산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단 수산쪽으로 분류.

이들을 더 좁히면 실제 인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3명 정도에 그칠 듯.
이들 중 한 명을 수산정책실장에 앉히면 수산 쪽에서틈만 나면 나오는 수산 홀대라는 얘기를 줄일 수 있고 정권 교체기 시 나올 수 있는 여러 불만도 조금은 누그러트릴 수 있기 때문.

어쨌든 누가 어느 자리에 앉든 새로 1급이 되는 사람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가 인사 검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석을 채우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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