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는 건 좋지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줘야” 볼멘소리
카드 사용도 눈치 보여

O…홍진근 지도경제대표 취임 후 경비 감축을 위해 직원들의 출장 제한 등이 강도높게 추진돼 한때 직원들 불만이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카드 사용에 대해서도 홍 대표가 경비 절감을 얘기하는 바람에 또 다시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는 “요즘 필요에 의해 업무와 관계있는 사람들 만나 식사를 하면 비싼 집에 가자고 할까봐 걱정이다”며 어려움을 호소. 그는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는 것을 나쁘다고 얘기할 직원들이 어디 있겠느냐”면서도 “줄이는 건 좋지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줘야 할 것 아니냐”고 하소연. 일부 간부는 특별한 일 아니면 아예 회사 카드보다 개인카드를 쓰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기도.

 실적을 위해서는 이익을 내는 게 필요하지만 줄이나거 쥐어짜서 이익을 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하책 중하책. 전 수협중앙회 임원은 “수협 정도 규모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이익을 내는 통큰 리더십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에둘러 지도부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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