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2020 세계 수산·양식업 동향 보고서’ 발간
도시화에 따른 소득 증가·식습관 변화 등 영향

 

 UN 산하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2020 세계 수산 및 양식업 동향 보고서(The State of World Fisheries and Aquaculture, SOFIA)’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산물 소비는 196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3.1%의 증가율로 성장했다. 이는 인구 증가율인 1.6%를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 증가는 수산물 생산 증가 뿐 아니라 가공기술 발전, 소득 증가, 폐기물 감소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는 세계 수산물 소비 최대 지역으로 1인당 수산물 소비량 24.1kg, 지역 전체 수산물 소비량 1억 톤 이상을 기록했다.

 경제적 그룹별로 보면, 2017년 선진국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4.4kg, 개발도상국은 19.4kg로 선진국의 수산물 소비량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1961년 대비 연평균 소비량 성장률은 개발도상국이 2.4%로 더 높게 나타나, 최근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산물 소비량 차이는 점점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 동물성 단백질 섭취 중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선진국은 11.7%, 개발도상국은 19.0%로 개발도상국에서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군소도서개발국 등에서는 그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해 개발도상국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수산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AO는 이번 보고서에서 2030년의 세계 수산물 소비는 수산물 생산 증가, 도시화에 따른 소득 증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2018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http://kfishin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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