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을 표방하고 그동안 수산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수산신문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산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산인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수산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심심한 위로와 경의를 표해마지 않습니다. 

저의 지역구인 신안군은 전국에서도 가장 광활한 바다와 다양한 어족이 생산되는 바다의 보고입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농림식품축산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산인의 권익 증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미력한 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였지만 많은 아쉬움이 큽니다.

오늘날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수산업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위축된 수산업이 소비부진으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근해를 비롯하여 맨손 어업까지 풍족한 어족자원은 이제 옛말이 될 정도로 자원고갈의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 등 환경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수산인들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만이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나아가 수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자각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수산신문이 수산발전을 리드할 수 있는 언론으로써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언론은 정필언론으로써 역할을 다할 때 애독자로 부터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이며 제4의 정부라 할 정도로 엄중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언론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진실을 전하는 사명과 책임의 무거움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가 다양화 될수록 언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외에 사회현상에 대해 해석하고 평가하며 사회 구성원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오락적인 기능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언론이 공기(公器)로써 역할을 잃을 때 흉기(凶器)가 될 수 있음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수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리며 수산신문의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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