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전남 장흥군서 마른김 품질검사
5월 28일 일본 도쿄서 ‘입찰·상담회’ 개최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건강한 청정해역을 내세우는 전남 장흥군에서 대일 수출용 마른김의 위생·안전과 품질에 대한 등급 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건강한 청정해역을 내세우는 전남 장흥군(㈜씨원)에서 대일(對日) 수출용 마른김의 위생·안전과 품질에 대한 등급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 검사는 올해 일본 측이 수입할 한국산 김의 수입할당량 1,950만속 중에서, 수요자할당량 975만속으로 수출할 마른김(585만속) 제품의 성공적인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품질 검사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김 전문가를 검사관으로 위촉해 실시했으며 46개 대상업체가 출품한 제품에 대한 품질등급 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수산무역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품질 검사를 계기로, 앞으로 수출 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매년 대일 김 수출을 위해서 한·일 양국의 민간단체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올해 ‘제26회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일본 측과 합의된 당초 계획보다 2주일이 연기된 5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협회는, 코로나19로 일본 정부에서 비자발급 중단 등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에 따라, 이 행사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통해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한국수산무역협회 차원의 모든 역량과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예정된 입찰·상담회 개최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대응 전략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산무역협회 배기일 회장은 "현재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살펴서,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수산물 수출과 관련,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대일 김 수출 입찰·상담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수출업계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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