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석만 남고 이영호, 최상덕, 이인곤 등 쓴맛
친해양수산계도 김영춘, 정우택, 이주영만 출전

4.15 총선 출마자가 대부분 확정된 가운데 친수산계 인사는 이번 총선에서 강준석 前해양수산부차관 한 사람만 선거에 뛰어들게 됐다.

전남 해남 ·완도 ·진도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가 예상됐던 이영호 前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지역은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공천을 받았다.

이인곤(61) 前전남해양수산국장은 전남 나주· 화순에서 출마하려 했으나 현 정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지낸 신정훈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아 여의도 진출이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최상덕 전남대교수는 경선에서 탈락했으며 정의당 후보로 군산에서 출마를 시도했던 김종주 前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도 꿈을 접었다.

하지만 강준석 前해양수산부차관은 친수산계 인사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지역인 부산남구 갑에서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친해양수산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영춘, 정우택 前해양수산부장관은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진구 갑과 청주시 흥덕에 출마한다.
또 前해양수산부장관으로 5선인 이주영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경남 창원· 마산합포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유기준 前장관은 공천 심사가 시작되기 전 불출마를 선언해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선거에 뛰어든 3사람 모두 격전을 치를 것으로 보여 누가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 출신 의원으로 20대 국회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정유섭(66) 미래통합당 의원은 인천 부평구갑에서 공천을 받아 표밭을 갈구고 있다. 여기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 동안 해양수산부 출신 의원으로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균 전국토해양부차관, 권석창 의원 등이 있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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