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경쟁력 강화 위해 인증제 등 필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5일 제주도 현장국정감사에서 제주산 양식 광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서삼석 의원은 2019년 해양수산부와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서 제공한 자료를 인용하여, “제주산 양식광어는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이 60%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은 타지역에 비해 2019년9월 기준 ㎏당 천원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5년(5,548톤)에 비해 2018년(1,878톤) 대일 수출량이 66%나 감소하면서 수출물량이 국내시장에 출하되어 가격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어,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매년 넙치 전염병이 발생, 폐사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치료제가 없어 항생제를 투여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소매시장에서 식중독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판매율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서삼석 의원은 “광어 폐사율이 높고, 수출량은 급감하여 생산양식어민들이 직접 판로모색을 위해 시장을 전전하고 있는 동안, 도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수출시장 개척활동 지원이나, 제주산 광어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각종 인증제 지원 등 생산자들의 의견을 잘 들어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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