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예방해 경찰서서 감사장 받아

울산수협(조합장 오시환) 천상지점 한보라 직원이 지난 20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적을 인정받아 울산울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울산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경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5000만원의 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것을 막았다.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에게 검찰청 검사를 사칭하며 연락해 범죄사건에 연루됐다며 조직이 불러주는 가짜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접속,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한 후 영장을 확인하고 전 금융기관 예금을 현금으로 찾아 전달하라고 요구한데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는 XX은행에서 1000만원을 현금으로 찾아 오는 길이었으며 수협에 방문해 본인 명의의 정기예탁금 2건(4000만원)을 중도해지와 현금 지급을 고집했고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에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 “일단 전화를 끊고 다시 연락해 봐도 되지 않느냐”며 고객을 설득 후 현금 지급을 보류하고 보이스 피싱 피해자로 의심돼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해 적극적으로 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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