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라남도가 지난해부터 간척지를 어업적으로 이용할 근거를 마련해 수산업 기반 조성 부지를 확대하기 위해 국회와 농식품부, 해양수산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의, 지난 8월 농식품부의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 제정을 관철한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농업용으로만 이용되던 전남지역 간척지 가운데 6개 지구, 612ha를 수산단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는 또 지난 5월 해양수산부의 간척지 어업적 활용 시행계획에 진도 보전지구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도록 건의하는 등 간척지를 활용한 수산양식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착실히 준비해왔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도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비 2억 원을 들여 ‘해삼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여기에 해삼산업의 국내외 여건 및 시장성을 비교‧분석하고, 양식장 최적지 선정을 위해 전남지역 간척지를 대상으로 수질 및 지리적 여건을 검토했으며, 해삼산업 육성의 타당성과 정책적 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 고시에 따른 시행계획과 지역별 공청회 등에 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민 의견 수렴 및 대응을 철저히 해 간척지를 이용한 수산양식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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