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반 수협생활 분에 넘치는 영광과 행복 그 자체였다” 소회 피력
임원 동반 퇴진 의사 문의
O…지난 4일 사퇴를 발표한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그 동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는 말로 얘기를 시작.
밝은 어투로 얘기를 풀어나가던 그는 사퇴시기에 대해 “새 회장이 되고 나서 계속 시기를 봐 왔다”며 “지금 떠나는 게 시기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결정했다”고 설명.
그는 “다만 노량진시장 사업 현대화 사업 처음부터 관여해 마무리를 못하고 떠나는 게 아쉽다”며 “아직 몇 안 되는 무모한 자들로 인해 우리가 고통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분노를 억누를 길 없다”고 소회를 피력.
그러면서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임의상장제를 강제상장제로 다시 되 돌리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며 “어업인을 범법자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
공대표는 임원동반 퇴진에 대해서는 "임원들 의사를 타진했으나 각자 알아서 하겠다고 해 혼자 사퇴를 결심했다"고 과정을 설명.
공대표는 임원들
그러나 이 같은 소신 발언은 일부 조합장들이 강력히 개정을 건의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앞으로 퇴직 후에 대해서는 “그 동안 한 번도 쉬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