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뛰는 일 생각해 볼 터”
O…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지난 13일 기자들과 마지막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재임 때의 소회를 피력.

그는 “열심히 했지만 사업구조 개편 이외는 별로 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자세를 낮춘 뒤  “경제부문 개혁과 노량진수산시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아쉬움을 토로.

그러면서 “노량진수산시장 문제는 수협과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간 것 같다”고 해석.

퇴임 후 일에 대해서는 “옛날처럼 별로 가슴이 뛰는 일이 없다”면서도 “일단 제주도에 내려가 가슴이 뛰는 일을 생각해 보겠다”는 말로 현재의 생각을 설명.

한편 임준택 회장 당선자에 대해서는 “그는 경제 전문가”라며 “지금 수협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임 회장 당선자의 지원을 당부.

역대 어느 회장보다 가장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한 김 회장이라서 은퇴 후 그의 활동이 주목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