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적재된 해양 쓰레기 100여톤 수거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섬 지역 특성상 해양 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하기가 어렵고 장기간 적재로 처리가 힘들어 선상 집하장 등을 동원, 100여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의신면 구자도는 10여 가구 전체 어업인들이 김 양식을 하고 있으며, 어가 당 김 양식 시설양도 다른 어촌계에 비해 많아 진도군에서도 김 양식 어촌계로는 으뜸가는 섬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폐기자재 등의 적재로 미관 훼손과 함께 섬 지역 특성상 해양 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하기가 어려워 쓰레기양과 종류 등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한 후 화물선·중장비등을 동원, 육지로 해양 쓰레기를 수송했다.
또 구자도 어업인들도 어선 등을 이용, 해양 쓰레기를 운반하는데 함께 동참했다.
진도군 의신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해양 쓰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을 지원, 깨끗한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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